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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D+5/2024.03.07] 첫 저녁외출/펍/친구사귀기

by 밍델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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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전날 친해진 리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친구 2명이 더 와서 넷이 친해졌다.

그중에 한 명은 나와 같이 학교를 시작한 친구였다. 같이 오티를 들었던 친구였다.

 

어학연수 오기 전에는 한국인 동양인 많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없다보니 그건 그거대로 별로인거 같다.

리사가 오늘 저녁에 팝에 같이 가자고 초대해줬다.
이번주가 어떤 사우디 친구의 마지막이라서 모이기로 했다고, 시간은 저녁 8시였다.


처음 나가는 외출이라 너무 설레었다
그래서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 외출을 할거라고 했는데 홈메이트 미르도 가기로 했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사실 처음 밤 외출이라 무서워서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같이 가는 일행이 생겨 너무 다행이었다.
리사에게 밤 외출 괜찮냐고 안전하냐고 물어봤을때 여기 이스트본은 안전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걱정됐기 때문이다.

디저트까지 다 먹고 미르와 함께 집을 나섰다.
근데 알고보니 바로 옆집도 홈스테이를 하는 집이고 같은 클래스 친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심지어 나와 같은반! 이름은 블 이라고 하겠다
블도 같이 가기로해서 든든하고 안전하게 갔다
사실 미르와 블은 거의 삼촌 뻘 나이인데 그들이 나를 편하게 해줘서 나도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참 좋은 친구가 생겼다


 

나는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콜라를 주문했다
펍에 도착했을때 이미 리사와 유일한 한국인 와이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는 길에 미르가 늦게 출발해도 된다고 사우디 애들은 항상 늦는다고,, 말했는데 사실이었다 ㅎ,,
정작 주인공은 없었다…
우리끼리 맥주 음료 시키고 앉아 있다가 컬링이랑 비슷한? 게임이 있어서 열심히 이걸 했다

사우디 친구들이 몇명 왔지만 끼리끼리 놀았다

 

 

미르는 독일친구라 그런지 역시 맥주를 잘 마셨다
아 그리고 우리 음료와 게임하는 비용은 미르가 다 냈다
내가 돈을 낸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면서 사줬다
너무 미안했다 ㅠ

이 사진은 조금 취한 미르가 돌 담벼락이 구리다고 말한 게 웃겨서, 그리고 너무 취한 둘의 대화가 그냥 웃겼다
술취한 아저씨 두명과 함께 집 가는 길이 재미있었다
미르와 블은 걸음걸이가 너무 빠르다
그래서 사진에서 나의 다급함의 속도를 체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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