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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나7

[신규RN일기] D+41 동기사랑 2020.07.11 이직 후 벌써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시간 진짜 빠르당! 3교대하면 한달이 훅 간다는데 확실히 그런거 같다. 독립하면 하루가 한달이고, 한달이 일년으로 느껴지겠지? 한달 차가 되니까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언제 독립하세요?” 다음달에 합니다... 안 하고 싶어요 독립. 다른건 다 괜찮은데 간호기록 쓰고, 내 판단 하에 환자 상태를 의사한테 전화/문자로 알리고, 인계 하는거 딱 이 세 가지가 독립하기 싫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곧 독립하겠지? 저번 병원에서도 독립은 안하고 와서 처음으로 독립하게 될 텐데 너무 떨린다.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 할 독립,, 으쌰으쌰 도와주는 분위기인 병동에서 경험해보는 게 참 다행이다 ;ㅁ; ​ ​ ​ 이번달에 신규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너무 반갑다 증말. 6.. 2022. 4. 30.
[신규RN일기] D+31 2020.07.01 7월달 근무표가 나오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7월에는 오프가 엄청 적다. 내가 우리 부서 중에서 제일 적다. 처음에 근무표 봤을 때는 좀 기분이 안 좋았다. 프리셉터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프리셉티지만 그래도 나는 정규직인데 주말 갯수도 안 주다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엄청났다. 그러다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엄청 노력했고, 성공했다. 7월달을 마지막으로 독립을 앞둔 신규 나부랭이니까, 7월달 동안 많이 출근해서 더 많이 배워서 독립할 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정신승리했다. 근무표는 좀 맘에 안 들긴 하다. 프셉쌤은 오프이고 나는 일하는 날이 7월에 3번정도 있다. 이번 달에도 프셉 쌤 없이 근무한 적이 한번 있었다. 출근 전에 다른 선생님들 따라다니면서 일하는 스타일을 배우자는 마음으로 가.. 2022. 4. 28.
[신규RN일기] D+20 벌써 독립 걱정! 2020.06.20 출퇴근하면 병원 로비를 항상 지난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어쩌다가 병원 직원이 됐을까’. 지금까지 입원 해 본적도 없고 주사는 예방주사만 맞는 그런 건강한 내가 대학생때부터 실습하러 병원에 들락날락 하더니 이제는 내 일터가 되어버렸다. 한편으로는 병원에서 다양한 직종 중에서도 왜 간호사일까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병원에서 제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게 간호사다. 그러니까 원래 내가 간호사로 일 할 확률이 높았을 뿐이다. ​ ​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이겨냈나 하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못 버티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1-2년차가 되어 새로 들어오는 선생님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정말 잘 해줄텐데. 지금 일하고 있으면서 .. 2022. 4. 27.
[신규RN일기] D+17 지금부터 탈임상을 준비하자 으쌰샤 2020.06.17 두 번째 병원에 벌써 보름 넘게 직원으로 일하는 중. 벌써 보름이나 지났네 첫 번째 병원에 17일 일하고 사직 했으니까 이제 다시 내 사회생활 디데이가 시작이다! 어차피 오늘 나이트니까 일 끝나면 17일 지나겠다. ​ ​ 지금 내 상태는 왔다갔다 하는 중. 나는 퇴사 후에 푹 쉬었다. 3월 말에 집에 와서 5월 말까지 집에서 강아지랑 놀면서 집안일 하고 뒹굴뒹굴 거렸다. 다른 병원으로 입사했지만 나랑 같은 시기에 퇴사한 A는 4월에 바로 다른 병원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나랑 같은 병원에 입사한 B는 독립해서 일하고 있다. C도 3월에 입사했지만 곧 퇴사할 예정이다. A는 청년 내일 채움 계약 2년을 해서 듀티가 멍멍이 같지만 일하고 있다. 근데 중간에 산업간호사 같은 일을.. 2022. 4. 26.
[신규RN일기] 2020.06.13/D+13 신규간호사 내 프리셉터 선생님은 간호사의 자부심이 크신 분이다. 내가 봐도 지식적인 면과 환자를 대하시는 태도가 정말 진짜 간호사다 라는 느낌을 준다. 간호사가 된 걸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분. 참 멋진 분이시고, 본받고싶다. ​ ​ ​ 알아야 하는 건 많은데, 내 머리 용량은 부족해서 너무 걱정된다. 내가 다 알 수 있을까. 어제부터 프셉쌤이 맡은 환자 한 명을 지도 하에 내가 간호하고 있다. PO, inj, GCS 등 환자에게 처치하는 직,간접 간호를 하고 있다. 막상 일해보니 독립하면 괜찮을 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다. 열심히 해야할텐데. ​ ​ ​ 프리셉터 선생님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착하고 좋은 분들만 있어서 그만두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나도 오래 버티면 그렇게 되겠지? 어제도 위에 선생님이 친근하게.. 2022. 4. 20.
[신규RN일기] 2020.05.31 처음 겪어보는 간호사 중환자실 생각하고 그 단어 듣기만 해도 심장이 긴장상태가 되는 상황. 처음 보는 간호사선생님들 만나는 거 상상하기만 해도 긴장되는데 icu라니까 더 내일이 걱정된다. icu 공부가 너무 두려워서 샀다. 현직 쌤들이 참여하시고 도움 된다는 후기가 많은데 나한테도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신발은 지금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편하다고 추천해서 샀는데 확실히 가벼운 거 같다. 그렇지만 일하면 좋은 신발이라도 결국에는 다리 아플뿐. 난 내가 손 빠르고 일 적응 잘 하는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컴퓨터도 잘 만지고 눈으로 기억하는 걸 잘해서 간호사 일에 금방 적응할 줄 알았다. 근데 현장에서는 내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고, 긴장감 속에서 몇번 실수하다보니 자존감이 확 떨어졌었다. ​ ​ ​ 그러면서 나한테도 엄청 ..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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