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성장4 [신규RN일기] D+20 벌써 독립 걱정! 2020.06.20 출퇴근하면 병원 로비를 항상 지난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어쩌다가 병원 직원이 됐을까’. 지금까지 입원 해 본적도 없고 주사는 예방주사만 맞는 그런 건강한 내가 대학생때부터 실습하러 병원에 들락날락 하더니 이제는 내 일터가 되어버렸다. 한편으로는 병원에서 다양한 직종 중에서도 왜 간호사일까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병원에서 제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게 간호사다. 그러니까 원래 내가 간호사로 일 할 확률이 높았을 뿐이다.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이겨냈나 하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못 버티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1-2년차가 되어 새로 들어오는 선생님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정말 잘 해줄텐데. 지금 일하고 있으면서 .. 2022. 4. 27. [신규RN일기] D+17 지금부터 탈임상을 준비하자 으쌰샤 2020.06.17 두 번째 병원에 벌써 보름 넘게 직원으로 일하는 중. 벌써 보름이나 지났네 첫 번째 병원에 17일 일하고 사직 했으니까 이제 다시 내 사회생활 디데이가 시작이다! 어차피 오늘 나이트니까 일 끝나면 17일 지나겠다. 지금 내 상태는 왔다갔다 하는 중. 나는 퇴사 후에 푹 쉬었다. 3월 말에 집에 와서 5월 말까지 집에서 강아지랑 놀면서 집안일 하고 뒹굴뒹굴 거렸다. 다른 병원으로 입사했지만 나랑 같은 시기에 퇴사한 A는 4월에 바로 다른 병원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나랑 같은 병원에 입사한 B는 독립해서 일하고 있다. C도 3월에 입사했지만 곧 퇴사할 예정이다. A는 청년 내일 채움 계약 2년을 해서 듀티가 멍멍이 같지만 일하고 있다. 근데 중간에 산업간호사 같은 일을.. 2022. 4. 26. [신규RN일기] 2020.06.13/D+13 신규간호사 내 프리셉터 선생님은 간호사의 자부심이 크신 분이다. 내가 봐도 지식적인 면과 환자를 대하시는 태도가 정말 진짜 간호사다 라는 느낌을 준다. 간호사가 된 걸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분. 참 멋진 분이시고, 본받고싶다. 알아야 하는 건 많은데, 내 머리 용량은 부족해서 너무 걱정된다. 내가 다 알 수 있을까. 어제부터 프셉쌤이 맡은 환자 한 명을 지도 하에 내가 간호하고 있다. PO, inj, GCS 등 환자에게 처치하는 직,간접 간호를 하고 있다. 막상 일해보니 독립하면 괜찮을 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다. 열심히 해야할텐데. 프리셉터 선생님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착하고 좋은 분들만 있어서 그만두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나도 오래 버티면 그렇게 되겠지? 어제도 위에 선생님이 친근하게.. 2022. 4. 20. [신규RN일기] 2020.06.05/ D+5 자아성찰 / 모든 게 완벽하다. 삼박자가 다 맞았다.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이제 5일 출근했고, 그 중에서 3일은 교육 듣느라고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여전히 텅 빈 무늬만 간호사지만. 팀장님들 다 훌륭한 분들이시고, 파트장님도 좋으신 분. 그리고 무엇보다 전 병원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대우를 느꼈다. 대우라고 해서 엄청 띄우는 그런 거창한 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 거 하나에서 ‘위함’을 느꼈다. 이제 진짜 내 병원을 찾은 걸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 어깨에 조금은 기분좋은 책임이 얹어지게 되면서 퇴사할 생각이 사라졌다. 퇴사할 생각도 없었지만. 나만 잘하면 돼. / 전 직장에서는 내가 이제 신규인데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기대와 속도가 많이 부담스러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벌.. 2022. 4.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