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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일기

[신규RN일기] D+17 지금부터 탈임상을 준비하자 으쌰샤

by 밍델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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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두 번째 병원에 벌써 보름 넘게 직원으로 일하는 중.

벌써 보름이나 지났네

첫 번째 병원에 17일 일하고 사직 했으니까 이제 다시 내 사회생활 디데이가 시작이다!

어차피 오늘 나이트니까 일 끝나면 17일 지나겠다.

지금 내 상태는 왔다갔다 하는 중. 나는 퇴사 후에 푹 쉬었다.

3월 말에 집에 와서 5월 말까지 집에서 강아지랑 놀면서 집안일 하고 뒹굴뒹굴 거렸다.

 

다른 병원으로 입사했지만 나랑 같은 시기에 퇴사한 A는 4월에 바로 다른 병원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나랑 같은 병원에 입사한 B는 독립해서 일하고 있다. C도 3월에 입사했지만 곧 퇴사할 예정이다.

 

A는 청년 내일 채움 계약 2년을 해서 듀티가 멍멍이 같지만 일하고 있다.

근데 중간에 산업간호사 같은 일을 할 기회가 주어져서 기다리고 있다. (복 받은 A)

 

B는 독립해서 항상 오버타임으로 현타오면서 퇴사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퇴사면담을 못하는 상태.

데이 출근하면 저녁 먹기 전에 퇴근, 이브닝 출근하면 새벽 1-2시에 퇴근, 나이트 출근하면 오전 9-10시 퇴근.

 

C도 이번 달에 독립했다. 윗 사번들의 이상한 인계상식으로 오버타임 심해서 곧 퇴사면담할 예정이다.

다들 2-3개월 일했다. 신규의 퇴사욕구가 3,6,9 개월 이라고 하던데.

애들이 힘들고 퇴사한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나도 다른 일 하고 싶다ㅎ

솔직히 지금 일하는 환경, 선생님들 다 좋다. 근데 간호사는 싫다.

간호사로 돈 벌기 싫어서 다시 대학을 가는 거까지 생각해 봤는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몰라서 생각이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장래희망이 간호사인 적이 없었다.

교수, 선생님, 사육사, 번역가 등이었고 고삼때는 중국어학과 아니면 불어불문학과나 독어를 배우고 싶었다.

영어도 관심이 있었고. 근데 어쩌다가 간호학과만 넣어서.. 어쩌다가 4년 버텨서 졸업을 해서..

어쩌다가 취업할 시기가 되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예전부터 내 희망사항은 나만의 책상과 컴퓨터가 있는 회사에 취업하는 거였다.

회사원.

근데 어쩌다가 이런 활동적인 일을 하고 있는 걸까.

탈임상 하고싶은데 현실적으로 안되는 걸 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가길 바란다 ;ㅁ;

일단 필요한 건

-한국사 자격증

-컴활 자격증/워드

-산업위생기사 자격증

-병원 코디네이터 공부

조금씩 준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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