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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간호사9

[신규RN일기] 2020.06.13/D+13 신규간호사 내 프리셉터 선생님은 간호사의 자부심이 크신 분이다. 내가 봐도 지식적인 면과 환자를 대하시는 태도가 정말 진짜 간호사다 라는 느낌을 준다. 간호사가 된 걸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분. 참 멋진 분이시고, 본받고싶다. ​ ​ ​ 알아야 하는 건 많은데, 내 머리 용량은 부족해서 너무 걱정된다. 내가 다 알 수 있을까. 어제부터 프셉쌤이 맡은 환자 한 명을 지도 하에 내가 간호하고 있다. PO, inj, GCS 등 환자에게 처치하는 직,간접 간호를 하고 있다. 막상 일해보니 독립하면 괜찮을 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다. 열심히 해야할텐데. ​ ​ ​ 프리셉터 선생님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착하고 좋은 분들만 있어서 그만두기가 힘들다고 하신다. 나도 오래 버티면 그렇게 되겠지? 어제도 위에 선생님이 친근하게.. 2022. 4. 20.
[신규RN일기] 2020.06.05/ D+5 자아성찰 / 모든 게 완벽하다. 삼박자가 다 맞았다.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이제 5일 출근했고, 그 중에서 3일은 교육 듣느라고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여전히 텅 빈 무늬만 간호사지만. 팀장님들 다 훌륭한 분들이시고, 파트장님도 좋으신 분. 그리고 무엇보다 전 병원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대우를 느꼈다. 대우라고 해서 엄청 띄우는 그런 거창한 게 아니라 그냥 사소한 거 하나에서 ‘위함’을 느꼈다. 이제 진짜 내 병원을 찾은 걸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 어깨에 조금은 기분좋은 책임이 얹어지게 되면서 퇴사할 생각이 사라졌다. 퇴사할 생각도 없었지만. 나만 잘하면 돼. / 전 직장에서는 내가 이제 신규인데 가르치시는 선생님의 기대와 속도가 많이 부담스러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벌.. 2022. 4. 19.
[신규RN일기] 2020.05.31 처음 겪어보는 간호사 중환자실 생각하고 그 단어 듣기만 해도 심장이 긴장상태가 되는 상황. 처음 보는 간호사선생님들 만나는 거 상상하기만 해도 긴장되는데 icu라니까 더 내일이 걱정된다. icu 공부가 너무 두려워서 샀다. 현직 쌤들이 참여하시고 도움 된다는 후기가 많은데 나한테도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신발은 지금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편하다고 추천해서 샀는데 확실히 가벼운 거 같다. 그렇지만 일하면 좋은 신발이라도 결국에는 다리 아플뿐. 난 내가 손 빠르고 일 적응 잘 하는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컴퓨터도 잘 만지고 눈으로 기억하는 걸 잘해서 간호사 일에 금방 적응할 줄 알았다. 근데 현장에서는 내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고, 긴장감 속에서 몇번 실수하다보니 자존감이 확 떨어졌었다. ​ ​ ​ 그러면서 나한테도 엄청 ..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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