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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D+34/2024.04.05] 이탈리아 음식먹기/엄청 많이 걸어서 힘든날/ 받는게 힘든 나

by 밍델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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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렸던 이탈리아 음식 먹는날이다!
나는 리조또를 시켜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쌀, 치즈 그리고 버섯! 내가 다 좋아하는 것들..!
피자 화덕이 있어서 넣어서 만든다. 멋졌다.
진짜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 운영하고 만드는 곳이다.
 
맛있게 먹었다. 내가 시킨 리조또는 대략 13파운드?
근데 .. 같이 먹으러 간 친구가 본인이 먼저 계산을 다 해버렸다..ㅠㅠ
항상 얻어먹기만 하는 것 같다.. 나는 받는게 너무 어려운 사람이라 어떻게 갚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매일 아침 커피를 사먹는 친구라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커피 사지 말라고 했다. 내가 살거라고 꼭 말했다!
어떻게 다 갚아주어야 하나 ..
 
 

 
그리고 또 받았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다 받기만 한 거 같다.
팔찌 하나 사면 10파운드, 2개 사면 15파운드로 팔고 있는 가게에서 친구가 구경을 했다.
내 스타일도 없고 사고 싶은 생각도 없는 나는 옆에서 같이 구경했다. 
근데 한개 고르더니 나보고도 고르라고 했다. 
그래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지만.. 우리 우정 표시를 하자..! 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더 거절할 수 있는가..ㅠㅠ
 
결정장애라서 뭘 고를지 너무 오래 걸릴거 같아서 친구가 고른거랑 똑같은걸로 했다.
내가 계산한다고 했지만 아니라고 괜찮다고.. 
너 저번에 나 도넛도 사줬자너 ㅠㅠ...
 
인생의 고민 중 하나는 이거다.
아예 안 받고 안 주는게 제일 편한데, 이렇게 받게되면 나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사회생활을 덜 한거 같다. 
 
 

 
근처는 아니고 조금 멀리? tecso extra 가 있어서 거기까지 걸어 갔다.
가는 길에 barber shop이 있는데 저렴해서 다른 친구들 보여주려고 찍었다.
영국은 barber shop이 많은 거 같다. 
저번에 한국 친구가 20파운드 주고 머리 잘랐다고 해서 헉 비싸다 했는데 여기는 9파운드..!
근데 꽤 멀어서 굳이 저렴하다고 올 정도까지는 아닌거 같다.
 
이날 tesco extra 갔다 왔고, 하루에 2만보를 걸었다..
4시에 출발해서 집에 6시에 도착했다..
사실 버스로 가야하는 거리인데.. 같이 간 친구가 걷는걸 좋아한다고 하고 어디 가는지도 모른채 계속 걷길래.. 
이럴거면 내가 가고 싶었던 곳 가자! 이래서 갔다.
 
근처 tesco에서는 못 보는 공책도 많고 음식도 많아서 좋았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저녁 먹자마자 곯아떨어졌다.
다리가 너무 힘들었다..ㅋ
나 너무 늙은이야~!~! 한동안 다리에게 휴식을 선물하겠어..!
 
tesco에 가서 hot cross bun을 샀다. 부활절에 초콜렛맛 먹었을때 너무 맛있어서 초콜렛맛으로 보이는 게 있어서 샀다.
근데 초콜렛맛이 아니였다.
건포도가 들어간 맛이였다. 
영국와서 영어를 제대로 안 읽으니 이렇게 내가 원하지 않는 걸 종종 산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여기서는 한 다섯번은 되는거 같다..
 
앞에 떡하니 생강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안 보고 색깔 이뿌네 하고 고르기도 하고,
카레 안 좋아하는데 영어 안 읽고 카레맛 샌드위치 고르기도 하고. (계란인줄 알았음)
너무 짠 과자를 고르기도 하고..
그리고 하나 더 추가됐다.. 지금 보면 절대 초코맛이 아닌데 왜 초코인줄 알고 샀을까..?
급하게 고른것도 아닌디?
 
그래도 맛있다. 건포도 좋아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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