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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D+33/2024.04.04] 친구랑 바다보면서 걷기/저녁식사 익숙해지기

by 밍델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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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거 좋아하진 않는데 친구가 걷자고 했다.

근데 내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면서, 걷는게 싫진 않아서 오케이 했다.

지금 생각하면 집에 가고 싶어했지만..?

 

pier 아래에 이렇게 다양한 벽화?가 있다.

기러기도 그려져있어서 나한테 먹을 것을 주지 마세요! 이렇게 문구가 써 있는 것도 있다.

 

여기 진짜 기러기 많다.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근처 의자에서 뭐 먹고 있으면 슬슬 근처에 다가와서 먹을 거 떨어진거 있나 살펴본다. 

비둘기도 있는데 기러기가 더 쎈 거 같다..

 

 

 

항상 보는 바다이지만 눈으로만 담을때는 그저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으로 담으면 너무 이쁘다.

그러면서 아 내가 외국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걸어가면 러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사람도 보이지만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도 러닝을 뛴다.

그런거 보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나이가 든다고 꾸물적 하면서 집에만 있지 않고 활동적으로 다니는 늙은이가 되고 싶다.

근데 젊은 나이인 지금부터 집에만 있으니 과연.. 될까 싶기도 하다.

 

 

 

볼때마다 참 이쁜 건물들.

학교에서 20분 정도 멀어진 곳인데 동네 집 외향 분위기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사뭇 다르다.

뭐가 다른지 제대로 설명은 못 하겠지만 다르다. 

 

이날 14,000보 걸었다.

한국에서는 하루 5000보 안 넘을 때 있었는데.. 그대신 하루 두끼 먹고. 그래서 살 찌긴 했다..

근데 여기서는 하루 세끼 다 먹어도 하루 만보 이상 어쩔때는 이만보도 걸을때 있어서 살 찌진 않겠다.

유지는 될듯.. 다행이다...

 

 

 

저녁과 후식이다.

 

이제는 내가 적게 먹는걸 알기 때문에 파스타면도 적게 삶아 줬다.

다른 가족은 저 소스에다가 삶은 양배추를 섞어 먹는다.

처음 먹을때는 너무 맛이 없었는데, 이제는 소금 많이 쳐서 먹는다.

그러니 맛있다.

 

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초콜릿 무스

폭신폭신한 질감이다. 근데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리고 매일 고기를 먹으니 장 활동을 위해서라도 요거트를 더 먹는다. 

하지만 이날은 무스를 먹었다. 

 

전에 나는 너네가 먹는 과일 요거트로도 충분하니까 다른거 안사도 된다고 말했는데..

분명히 다들 알아 들었는데 냉장고에 저게 생겼다.

 

지금 나한테는 해치워야 하는 숙제가 너무 많다..

나만 먹는 우유와 나만 먹는 식빵.. 그리고 나만 먹는 잼이 있는데..

내 장활동을 위해서라도 저건 맨날 먹을 수 없었다.

나는 말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해치울 생각 안하고 요거트 달라고 하고 있다.

 

혼자 살때도 시리얼에 우유 먹을때 500ml 우유사서 두세번 시리얼 타먹고 한동안 안먹다가 또 먹고 싶을때 우유 사서 먹었는데..

내가 먹는 양이 많지 않은데 아무도 빵, 잼을 안 먹으니 좀 불편하다.

우유는 먹긴 하는거 같은데 저지방우유?를 먹고 나를 위한 우유를 새로 샀다.. 그냥 같이 먹으면 안돼여..?

 

이렇게 안 먹는게 많은 집이 왜 홈스테이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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