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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D+32/2024.04.03] 의사소통의 오류/2주치약속생김!/김치만들예정/다시오지않을시간들

by 밍델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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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 후 쉬는시간에 친구가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해서 costa 갔다.

나는 커피를 안 마시기 때문에 핫초코를 주문했다.

덜 달았다. 우유맛이 조금 강한 핫초코였다.

그나마 내가 커피를 안 마시니 하루에 드는 비용이 적게 드는 좋은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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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참 어이없는...? 의사소통의 오류가 있었다 ㅋㅎ..

2일 전에 친구가 버거킹을 한번도 안 가봤다고 해서 그럼 우리 가자! 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근데 어제는 우리가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이미 마트에 온 상태인데 버거킹 얘기가 나와서,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내일 가자고 했다. 

근데 어제 이 친구랑 생필품 사러 가면서 얘기를 나눴는데, 베지테리언이였다.

근데 왜 버거킹을 한번도 안 가봤다고 가고 싶다고 한거지..? 속으로 생각하다가 그럼 넌 뭘 먹을거냐 하니 감자튀김을 먹겠다고 했다. 음.. 오케이

그리고 다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나의 처음처럼 영어를 잘 못했다. 

다른 친구에게 내일은 버거킹에 갈거야 괜찮지? 라고 하니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버거킹에 가서 내가 먼저 주문했다.

나는 오랜만에 먹는 햄버거이기 때문에 세트로 먼저 주문했다.

그리고 베지테리언 친구는 감자튀김을 주문하길래 다른 친구에게 너도 무인기로 주문하라고 하니 

안 먹는다고 한다. tesco에 가서 샌드위치 먹겠다고.. 음.. 오케이..

 

근데 베지테리언 친구가 감튀 하나, 바베큐 소스 하나 주문하려니 계속 카운터로 가라고 오류가 났다.

세번정도 시도했다. 내가 앞에 직원한테 가서 주문하라고 계속 말했는데 왜이러지? 이러다가..

tesco에 가서 점심 산다고 했다..

 

omg..나 왜 버거킹 왔냐.. 싶었다,,

이럴거면 나도 테스코갔지!!! 거기가 더 싼데!!!!! 시간도 없는데~!!~!~!

 

다시는 너네랑 테스코 말고 다른데 안간다..

평일 점심때는... 

 

나도 영어를 못하지만 나 포함 셋 다 영어를 잘 못하니 이런 일이...

고기 안 먹는다고 할 때 짐작하고 버거킹 안 갔어야 했나..?ㅎ..

웃긴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다..

 

-

 

오늘 저녁도 고기인데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고기였다.

마침 밥도 제공해줘서 국물 많이 담아서 말아먹었다. 우리 불고기 같은건 아니지만 나름 맛있었다.

근데 김치가 있으면 더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역 근처 중국물품이 많은 아시안마트에서 김치 판매하는 걸 봤었는데 김치 냄새 때문에 안 좋아할까봐 물어보고 사려고 타이밍 보고 있었다.

근데 오늘인거 같아서 나 김치 사도 돼? 라고 하니 당연하지 사도 돼!

그래서 내가 왜냐하면 냄새가... 이렇게 말하니 

우리 냉장고에 김치 있어! 라고 아들이 말했다. 근데 상태가 안 좋다고.

김치는 숙성해서 먹는건데..?

 

알고보니 고추가루 안 쓰고 칠리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추 가루로 만든걸로 쓴다고 했다.

그러더니 이번주 일요일에 김치를 만든다고 한다 ㅇㅅㅇ..

아싸 돈 굳었다.

김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에 김치 비스무리한거 있는게 어디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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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에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점심 먹기로 했다. 앗싸뵹 

항상 파스타나 피자 먹고 싶었는데, 홈스테이는 고기만 먹지~ 같이 다니는 친구는 테스코만 가지~

이번주에 약속 생겨서 넘 좋댜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에는 브라이튼가서 사우디 음식? 먹기로 했다.

원래는 이번주에 가자고 했는데 이탈리아 약속이 먼저였고 2시에 점심먹고 4시에 또 음식 먹을 수가 없어서.. 넘 아쉬웠음..

지금 사우디 친구들은 라마단 기간이라 좀 늦게 먹는거 같다.

여러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다.

 

여기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게 몇가지 있다.

라마단에 대해서

스위스는 불어쓰는 친구와 독어쓰는 친구가 있다는 거.

유럽 친구들은 비슷한 문화권이라 서로 이해하는 게 있다는 거.

나는 나름 잔지식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한국과 아시아 정보에 한정된 거라는 것.

 

더 있는데 기억나는 건 이것뿐.

4월부터 멈췄던 일기를 다시 쓰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귀한 이 시기에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는다면 너무 아쉬울 거 같다.

물론 그래서 블로그를 쓰는 거지만, 일기에만 쓸 수 있는 내 감정과 생각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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