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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연수

[D+9/2024.03.11] 도서관/텀블러구매/세탁방법배우기/듣기연습필요해

by 밍델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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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국생활이 벌써 2주차에 접어들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틀은 오로지 혼자 시간을 갖으며 시차적응도 하고 영어공부해야한다는 걸 확실히 느꼈던 날이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여기 어학원 친구들과 친해져서 외롭지 않게, 잘 지냈다.

 

바로 전날 스톤헨지와 바스 투어를 다녀와서 몸이 굉장히 뻐근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했다.

저번주까지는 시차적응하면서 새벽 다섯시에 깨어나는게 몸에 익었는데,

금새 적응했다고 여섯시에 알람 맞추고 더 늦장 부렸다.

그래서 아침에 급하게 부랴부랴 나갔다!

 

그래도 뭐 여기는 지각해도 크게 터치하는 건 아니라서 큰 부담은 없다.

오늘 사우디 친구 몇몇은 학교 안나왔다. 

 

첫 주 월요일은 새로운 친구들이 종종 오는거 같다. 

나도 월요일에 시작했지만!

오늘 내가 있는 클래스에 새로운 친구가 왔다. 

무려 여자친구다! 이 나이에 여자친구 !! 너무좋아!! 하는것도 좀 웃긴데..ㅎ

혼자 여자면 좀 그렇자나!!

 

스위스에서 온 친구고 16살 이라고했던거 같다 ㅎ

불어를 기본으로 쓰고 독어를 조금 배웠다고 한거 같다 ㅎ

그래서 영어를 말할때 불어가 묻어나와서 잘 못 알아듣겠다 

근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 ! 너무 콩글리쉬라서.. 문제여..

 

오늘 소셜프로그램으로 점심에 피쉬앤칩시 먹는 활동이 있었다. 

친해진 애들끼리 우리 이거 점심에 먹자! 라고 말했던거 같은데 내가 잘 못 알아들었나보다.

나는 오늘 그걸 먹을 줄 알고 아침에 토스트 챙길까 하다가 말았는데..

쥴리는 다른 친구랑 논다고 안보이고, 마틸은 점심을 싸왔단다.

마틸이 피쉬앤칩스 먹고 싶으면 먹어 근데 나는 점심 싸왔어 이런 느낌이였다.

그래서 그냥 테스코에서 먹을거 사서 학교에서 먹기로 했다.

 

근데 여기서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ㅋㅎ

마틸이 화장실 들렸다가 같이 테스코 가자고 말했나보다

나는 내가 사와서 밑에 지하에서 보자 라고 이해해서 나 먼저 홀라당 테스코까지 걸어가서 먹을거를 고르고 있었다 ㅎ

서로 번호를 몰랐는데 인스타그램 통해서 마틸에게 전화가 왔다

 

너 어디야?

나 테스코

그러면서 아마 같이 가자고 말했다고 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암.. 아이 웨이팅 폴 유! 해서 마틸을 기다렸다.

 

어제 다섯시 전에 바스에서 저녁 같지도 않은 음식을 먹고 그 뒤로는 아무것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픈 상태였다.

그래서 샌드위치랑 빵이랑 음료수를 샀다.

근데 테스코에서 샌드위치+빵+음료수 종류상관없이 구매하면 3.9 파운드로 할인을 하는 중이였다.

그래서 1.5? 파운드 할인 받았다 ㅎ

 

학교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틸은 오후수업이 없어서 도서관에 가서 공부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오후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 가기로 하고 바이 하고 헤어졌다.

 

아침에 내 토스트를 위해서 식빵을 사놓는다. 

근데 내가 하루에 해봤자 1-2개만 먹고, 빵 유통기한은 짧아서 저번주에 절반밖에 못 먹었는데 버렸나보다

오늘 아침에 개봉안된 새 식빵이 놓여져 있었다.

너무 아까워서 점심에 먹을 식빵을 챙겨가고 싶었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식빵을 담을 수 있는 지퍼백이나 비닐을 집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테스코에 팔거 같아서 찾아봤는데 못 샀다. 내가 못 찾았던 거겠지.

 

그래서 오늘 수업 끝나고 플라스틱 통과 물 먹을 텀블러를 샀다.

그러면서 덤으로 도서관에서 졸릴경우를 대비해서 젤리도 샀다.

그리고 방에서 사용할 두루마리 휴지도 샀다.

 

도서관에서 오늘 받은 문법 숙제 풀고, 배운 내용 다시 정리하고.

그래마인유즈 베이직 버전의 문장을 외웠다.

여기에 있는동안 10회독은 해볼 생각이다.

 

도서관이 5시 까지라서 나는 4시 30분에 나왔고, 마틸은 더 하다가 간다고 해서 see you 하면서 헤어졌다.

아 그전에 ㅎ 

마틸이 가방에 뭘 흘렸는지 휴지가 필요했나보다

내 생각에는 소지할 수 있는 작은 티슈를 원했던거 같다.

그래서 나보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마침 내가 두루마리 휴지를 오늘 사서 ㅋ

포장된 휴지를 보여주니 당황+웃김 이었나보다 ㅋㅋㅋ 

엄청 웃었다. 틸다는 내가 웃기다고 하지만,

틸다가 워낙 잘 웃는 거 같기도 하고, 평소에 내가 영어를 못해서 생기는 해프닝들이 웃긴가보다.

뜯어서 휴지 조금 줬다 

 

 

 

 

집에 도착하니 홈맘이 빨래 중이였다.

어제 너무 늦게 들어와서 간단하게 들어왔다고 홈빠에게 인사만 하고 들어가서 씻고 바로 자느라 놀러간곳에 대해 이야기를 못했다.

그래서 어땠냐고 물어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고 방에 올라왔다.

 

마침 나도 빨래를 해야했다. 

저번주에도 안해서 많이 쌓여있었다. 

홈맘이 프린트해준 생활 안내문에는 주말말고 주중에 빨래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세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그래서 뭐라고 말할지 생각하고 문장을 검색하고 간단하고 외웠다.

 

나 빨래하고 싶은데 어제 하면 될까?

When can i do the laundry?

 

빨래 하는 방법 좀 알려줘

Can you tell me how to do laundry?

 

내려가서 I want to laundry. can you tell me how to laundry 라고 말했던거 같다.

not today. this week i will. 이라고 했다. (당장 할건 아니야 이번주중에 할거야 라는 의미로..)

 

몇요일에 할건지 물어봐서 내일 오후 3-4시 경에 하겠다고 했고, 세탁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내일은 홈맘이 오후에 집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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