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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일기

[신규RN일기] D+57 한달살이로 버텨보자

by 밍델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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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독립 앞두고 퇴사 생각 80%,, 그리고 사고쳐서 엄청 혼난 날 99% 채우고 사직할 생각 그득그득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곳에 합격을 하고 그만두기 위해 사람인에서 상근직으로 뒤적거리다가
내시경실 업무 발견해서 즉흥적으로 이력서 제출했다!
근데 제출하고나서 그곳이 상근직 외에는 메리트가 전혀 없는거 알고 엄청 고민 많이 했다.
계약직이고 언제 정규직 될지도 모르는 데다가 토요일까지 일하고 한달에 한번 일요일 근무 있는, 쉬는날이 3번인 곳.
월급은 지금 병원이랑 크게 차이는 없을거 같다. 워낙 지금 병원 월급이 적어서;


근데 막상 퇴사할려고 하니까 괜히 다른 사람들 시선 신경 쓰이고 독립전이라서 퇴사하고 싶은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유독 1차 서류 합격 발표 나오기 전에 했단 근무가 나쁘지 않아서 엄청 고민 많이했다.
친구들한테 퇴사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동기나 부모님한테는 말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발표 전날 엄마한테 근무표 나왔냐고 전화가 왔고,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결국 말해버렸당.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그래서 끊고 생각을 많이 했다.
신규 일 발벗고 도와주고, 선생님들도 다는 아니지만 대다수가 좋은 병동은 찾기 힘든데 여기를 나가면
또 후회할 거 같았다. 근데 3교대가 너무 싫고, 인계 스트레스도 넘쳐나고 중증도도 무섭고 공부할 자신도 없고.


근데 너무 급하게 퇴사 생각하고 결정하는 거 같아서 일단 한달살이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독립은 언젠가 한번은 해야한다면 지금 해보는게 더 나을 거 같았다.
일단 8월 근무표 나왔으니까 한달, 한달 일하면서 나름 괜찮으면 늘려갈 생각이다.
그래서 1차 서류 합격 문자 왔지만 철회를 했다. 근데 또 철회하니까 막상 아까운거 같기도 하고 좀 그렇다 ;ㅁ;


이제 다음주면 독립이다ㅠ 내 인생 첫 독립 .. 심지어 이브닝이 넘쳐나는 근무표다.
신환 받을 기회가 아주아주 많을 예정이다. 스트레스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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