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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일기

이직 면접 후기 그리고 포기이유

by 밍델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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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때 당시 내 상황
자주 연락하는 대학동기가 기졸로 취업준비중
동기 영향+임상에 대한 미련+해외간호사에 필요한 임상경력으로
이직 생각이 점점 커진 상태

그러다가 22년 8월 강북삼성병원 경력직 공고가 떴다
공고를 보는 순간, 합격 할 수 있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다가
자소서 항목이 간단한 점에서 빡! 지원 해버렸다


<내 스펙>
icu 1년, 외래 1년 경력이 끝
무토익에 다른 자격증 없고 경력이랑 간호사 면허증 뿐이었다
BLS는 진작 만료됐을 거고 MOS는 있지만 직무와는 관련없어서 의미 없다고 생각.



<1차 화상면접>
1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됐는데, 나는 면접관 2 : 면접자 3 으로 진행했다.
공통질문은 경력자 자기소개였다.
구체적으로는 경력을 기반으로 어떠한 이유로 강북삼성병원에 지원하려는가? 였다.
그리고 개별질문으로는 경력과 관련된 내용을 물어봤다.
나는 중환자실 경력이 있지만 외래 관련된 질문을 했다.
언제부터 근무가능한지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꼬리질문,
3교대와 상근직 차이에 대해 질문했다.
그리고 면접관이 경력이 다 1년 밖에 없다는 걸 콕 찝어서 강조했다.
20년도 졸업생한테 얼마나 바라시는 건지~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는데 거주지에 대해 물어봐서 기숙사 이용할 예정이라고하니까
기숙사 없으면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꼬리질문이 있었다.



<1차 면접본 후기& 합격 후 계획>
1차 면접보고 떨어질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무조건 했다
같이 면접 봤던 분들이 워낙 대답도 잘 했고, 받은 질문이나 말한 답변도 그냥 흔한 느낌..?
그리고 내가 1년씩만 일하고 퇴사하는 걸 좋게 보진 않는 느낌?
그래서 떨어질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고 결과가 언제 나올지 기다리지도 않고 그냥 일만 열심히 했다
1차 서류합격때는 엄청 기다렸는데 면접보고나서는 거의 안붙겠다는 느낌이 강해서 일부러 더 생각 안했다.

그런데 1차면접 합격해서 기뻤음!
너무너무 !

1차 면접 합격하고 2차 면접 진행하기로 했다.
근데 이번에 입사하면 기숙사가 자리가 없다는 카더라를 듣고.. 고민을 했다 ㅠ
지금 전세대출 받아서 살고있고 서울에 또 집을 구하는건 말이 안되기 때문에
동생이랑 이야기 한 후에 같이 서울로 이사가는 걸로 결정했다.

그리고 서울 KTX 예매를 하고 면접날에 맞춰 오프를 신청했다.


<이직 포기 이유>
정확한 목표가 아닌 막연하게 언젠가 혹은 10년 안으로 해외나가 간호사를 해보자 하는 다짐이 있었다.
그러다가 확고한 목표를 갖게 됐고 2년 안으로 준비해서 나갈 예정이다.
지금 경력으로도 충분하고, 영어시험 준비가 필요한 나에게 더이상 이직의 이유가 없어졌다.
하고 싶은게 많은 나로서 서울살이로 연극도 보러다니고 많이 놀러다니고 싶었지만,
서울 사는 삶보다 해외사는 삶이 더 크고 현실적으로 치이는 게 없다는 이유도 있다.

현재로서는 전혀 이직을 포기한 것이 아깝지 않다.
이직과 다니고 있는 병원의 퇴사를 포기하니 내 마인드와 일에 임하는 태도가 변화되어 너무 신기하다.
역시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내 준비기한은 2년.
더이상 시간낭비하지 않고 2년동안 준비해서
어디로든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나자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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